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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의 풍경
봉 선 화
2008. 11. 17. 18:26
나목裸木의 풍경
♧나목裸木의 풍경 ♧
미산 윤의섭
바삭바삭 가랑잎을 밟는 촉감을 느껴며 거리를 걷는다. 나목이 된 가로수가 줄을 이어 서 있고 아직 장갑을 끼지 않은 손으로 갈라진 나무줄기를 만저본다. 진리 사랑 인내가 흐르게 하는 수액樹液의 소리가 속삭이는듯 부끄러움이 없는 나신裸身을 본다. 20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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