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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걷히는 듯 부산 산악 마라튼 글 쓴이 김은찬 우리 영감이다

작년 초봄 소백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클럽 사람들과 놀이 삼아 참가 한 대회다.내 마라톤의 신념엔 아무리 지쳐도 포기는 없다.10 년 후 오늘의 기록은 1 시간 20 분대.죽을힘을 다했다.그런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걸 느끼고 있었다.연습 주로 달리면서 정형외과를 찾아 간지도 몇 번.한 달에 한번 가던 병원이 보름으로 당기면서 전기침. 주사도 몇 번 맞았다.피로를 조금 느꼈지만 속도를 줄이면그런대로 달릴만했다.운동량을 줄이라는 권유를 그러려니.극한의 한계를 넘어본 대부분의 마라도 너는 이런 충고는 예사로 받아넘긴다.슬금슬금 아프더니 이젠 슬금슬금 끝날 것 같잖다통증 주사도 몇 번 맞고 용타는 한방도 찾았지만 그때뿐.ᆢ가끔 들으는 정형외과의 의사는 내 몸 상태를 크게 의심을 안 ..

카테고리 없음 2024.12.15

나도 김장을 했다

김장을 몆 년 만인가?고관절 때 못하고 작년엔 축농증 태문에 또 못하고 ㅎㅎ 작년 이맘때 콧물과 추위와 싸우며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인가 내가 생각해도 기막힌 한해 ᆢ다행히 수술하고 요만큼 지낼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ᆢ재발 위험이 있다고 소독을 철저히 하라 하여 6 개월이 되는 지금도 코 소독하고 있다 ᆢ다행히 이제 병원 그만 오라 하니.그러면서 코 소금물 세척은 자주 해주란다 ᆢ올해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4킬로의 몸무게도 줄이면서 시작한 도전이 내 몸의 느낌이 좋게 느껴진다 잘하고 있다는 교수님의 칭찬에 용기를 내고 있다 ᆢ이제 김장김치를 먹어보니 내 입맞이 돌아왔나 싶은 마음이 든다 음식을 먹으면 쓴 맛이 다 망친다 그나마 과일덕에 체력을 유지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2024 년 불꽃 축제

올해도 불꽃 축제가 열린다 한다 마음은 축제장으로 향하는데 몸은 방 안에서 머뭇 거린다.갈까 말까 올해 못 가면 영영 현장을 못 가겠지 싶어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는 포근하다.영감왈. 그냥 참고 집에서나 보면 되지 한다.혹시나 군중 속에서 넘어지면 큰일이다 참자하고 티브를 켜니 준비로 한창이다.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서글프다 이제 현장 참관은 잊어야 할 모양.1 회 때부터 추운 줄도 모르고 다니고 했건만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모양이다.3 회까지 같이 다녔던 친구는 저 세상에서 볼 수 있을까 ᆢ난 그래도 투정을 부리며 갈려고 욕심 부리 는데 ᆢ친구야 저 세상에서 구경 왔니?게으름 부리는 나 그래도 내 불에나 기록하자 친구들도 같이 볼 겸.김장 준비 하다 어떤 친구는 하루가 멀다 하..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통영 욕지도 여행

10 월 계에서 하루밤이라도 맛있는거 먹으며 코로나 땜에 움직이지도 못한 우리. 이제 한번 스트래스도 풀겸 하루 자고 오는 방향으로 의견이 일치 됬다 . 난 자신이 없지만 힘들지 않으면 동참할께 하고 . 통영 욕지도 여행으로 의논 하잔다 일박 삼식 이라며 한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 나 한테 제일먼저 총무가 연락을 한다고 .내가 노 하면 의논할 필요가 없다고 7 명 모두 가기로 하잔다 ᆢ 예스 하니 그날로 바로 예약을 했단다 ᆢ 부산에서 오전 7시 50분 통영행 직행 버스를 타야 하기땜에 6 시 일어나야 한다고 . 아이들 수학여행 기분인지 잠이 오지 않는다 ㅎㅎ 사상 터미널에 도착하니 모두 와있다 한명이 며일전 넘어져 팔 골절로 불참 이란다 ᆢ 6 명이 통영출발 하여 삼덕항에 도착하니 11시 30 분 ..

카테고리 없음 2024.11.06

어떻게 하면시를 쓸수 있을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시를 어떻게 하면 잘 끄집어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보다 자극을 주어서 끄집어낼 수 있을까요. 그 좋은 방법은 눈이 아닌 인간의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는 어떤 현상만을 바라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시계가 있다고 하면 시계의 마음으로 인간을 바라보면 인간의 모습이 달라지고 시계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마라 당신은 언제 이 연탄재만큼 뜨겁게 누구를 사랑해 봤느냐 : 그런데 이 시의 감동이 있습니다 이 사는 어떻게 써졌을까요? 인간의 눈으로 연탄재의 마음으로 쓴 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 연탄재가 뜨겁게 누구를 사랑했다고 쓴 것입니다. 항상 우리는 인간의 눈으로만 사물을 바라보지 말고 사물의 마음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오랜만에 가까운 곳에라도,

오빠 내외를 태우고 농산물까지 가득 싫고 질녀가 온다고 연락이 왔다. 질녀가 태어났을 때 시골이라 숙모와 내가 산고도 같이 느끼며 받았던 그 조카 ᆢ 세월이 흘러 이제는 같이 늙어 가는 처지다 ㅎㅎ 삼촌도 없는 고모, 아프다 하니 애쓰는 모습이 고맙다. 점심을 맛난 거나 먹자고 갈빗집 예약을 해두고. 손수지은 농산물을 한가득 가져왔다 우리는 점심이나 대접할까 했는데 그 사이 질녀가 해 벼렸다. 점심 먹고 옛 부산시장 관사로 가보자 한다. 45 년지난 오늘로 가보니 잠깐 대통령 별장으로 쓰다 그 뒤 사장관사로 사용하다 지금은 시민한테 돌려준다고 한지가 한 달 정도. 벌써 백만 시민이 다녀 갔다 내 ᆢ 도모현이라고 찾아가니 주차장과 거리가 너무 멀다. 어쩌지 하는데 노인들이라고 특별 배려로 청사 입구까지 차..

카테고리 없음 2024.10.19

와 ! 이제 가을이다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는데 거의 일 년 지난 9 월부터 병원 들낙 거린 세월이 해를 지나 ㅣ년이 걸려 9 월이내 ᆢ 바닷가를 나가본 지가 얼마이던가. 무더위가 무서워 못 나가고 축농증이라는 병명을 엇기까지 항생제와 시름한 시간.. 에어컨이 무서워 선풍기와 시름한 24년 여름, 내가 생각해도 인내를 시험하는 모양. 다행히 동참해 주는 영감. 미안하기도 했지만 누구 보다 옆에서 바라보며 참아 주었기 가능했다 ᆢ 죽농증 시술이 답이다 할 때 5 개윌 항생제와 시름이 무색하게 결국 시술로. 의사의 파업으로 3 월 시술이 5 월로 늘어질 때의 그 상실감 ᆢ 5 월 21 일 시술을 하고 하루 있다 삼일 만에 집에 왔다 ᆢ 이제 약은 안 먹지만 코 세척은 아직 하고 있다 ᆢ 10 월 첫날 바다로 나가 보았다. 누가 ..

카테고리 없음 2024.10.05

동백섬 수국

바닷가를 나가보니 장맛비가 온 탓인지 7 월 초를 견디지 못하고 모래 조각을 모두 허물어 버리고 넑은 백사장이 해수욕장으로 변해버렸다. 날씨가 더운 탓으로 성급한 피서객이 바다로 풍덩 헤엄처 간다. 우리 보다 피부가 두꺼운 탓일까? 외국인이 더 수영을 즐긴다. 내일은 비 예보가 있지만 오늘은 청명한 하늘에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동백섬에 수국이 만발했다고 하여 둘러볼 생각이다 ᆢ 가까이 있어도 한번 나오기가 왜 싫을까. 수평선 바라보며 또 오가는 관광객들을 바라보며 눈 호강을 하고 있다 ㅎ 요즘 야구 보는 재미로 저녁이 즐겁다 올해도 반년을 보내며 할 수 있는 게 내 몸 돌보는 일. 지난 14 일 먼 곳에서 날 위로해 주러 오신 블로그 친구분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다 표현할 길이 없다. 점심 한 끼..

카테고리 없음 2024.06.29

해운대 모래 조각 축제

6 월이라 바닷가는 벌써 여름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어제는 주말이라 또 모래 조각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국내외 관광객까지 백사장 가득이다. 토요일 밤에는 축제를 알리는 불꽃쇼까지 분위기를 띄운다 ᆢ 올해는 장마가 언제 시작인지 몰라도 외국인들은 벌써 물놀이를 한다. 난 그늘에 있으니 써늘한데 저들은 춥지 않을까? 오늘 날씨만 하더라도 수영할 수 있으리라. 코로나의 여파로 저 넓은 백사장에까지 마스크가 뒤덮고 감시원들이 마스크 단속을 하니 수영하고 싶은 산람들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 다행히 올해는 모래조각 까지 하니 분위기가 여름 갔다. 축농증 수술로 집에만 있다 바닷가로 나가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들어왔다.

카테고리 없음 2024.06.03

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 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 같이 보드랍다 산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춥다고 집에서 하는 운동기구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