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
해운대 백사장
영화제 보러 친구 4명과 관광온 일본 60대 아줌마
흘러간 영화 포스터 전시
길거리 악사들의 흥겨운 무대
부산 국제 영화제,
작년엔 남포동 극장가를 돌아보고 ,
올핸 해운대로 이사도 왔겠다 마음먹고 한번 둘러보자하구 ,
크 ,
그런데 우리내 사람 발뒤더 놓을곳 없이 꽉찬 영화의 전당앞
인파와 연예인이 타고오는 차 어디 둘러보기는 커녕 밟혀 죽겠다
안가려는 영감보고 억지로 대리고 나갔더니 입구에서
나는 집에 갈란다 하신다
아직 영화제 개막까진 2시간 남았다
어떻게 밀려 입구까지 가긴 갔는데 도무지 꼼짝 할수가 있어야지
무얼 보겠다고 이렇게 많이 왔을까 나부터 ㅋㅋ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아무것도 보이지않으니 한두명씩 돌아간다
천장의 조명불도 오늘은 들어오지 않는다
그 황홀한 네온싸인도 구경 못하고 그냥 집에와서 티비나 봐야지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