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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보름 달집태우기

봉 선 화 2013. 2. 24. 22:40

 

 

토요일 오후

 

 

 

달집 태우기전 재를 올리고 있다

 

 

식전 행사

 

 

인파

 

 

 

불씨를 나누고 있다

 

 

 

점화

 

 

 

 

활활 잘도 타오른다

 

 

너도 나도 사진 찍기 바쁘다

 

 

 

 

히늘로 오르는 솜털같은 구름도 너무 멋지다

 

 

                 너무 멋지다 ㅎㅎㅎ

 

 

 

뒷풀이 한마당

 

 

정월 대보름날 일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이왔고

그저 발뒤딜곳이 없는 해운대 백사장,

 바람기없는 날씨로  불씨는 하늘로 잘도 타오른다

그 열기가 멀리 50 메타 뒤에 서있는데도 이마가 뜨끈하다

모두 소원 뭉치를 달집에 태우며 집안의 안녕과 건강을 빌었으리라 ....

 

어릴때 집앞 논마당에서 태우던 시골의 달집 생각에 잠겨 보기도 했다

남자애들은 깡통에 불을 넣어 지불놀이를 하기도 했지

보름밥 채에 받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먹던 생각 .

하루에 밥을 아홉번 먹고 친물을 먹지말라고도 했지 ,

왠 영문인지도 모르고 시키는 데로 당산 어른 한테 절도하고 ㅎㅎㅎ

귀밝기술이라 먹으라 해서 막걸리도 먹어보고, 부럼도 깨어보고 ,

논마당에서 널뛰기로 하루해를 다 보내던 시절,

 

집으로 돌아와 영감하고 귀밝기 술을 한잔했다

이제는 까마득한 옛일, 잊어져 가는 우리의  풍습들 ,

제연들 하고 있어도 어릴때 그맛은 잊을수 없다

이제는 건강이 최고인거 같다

주의에 하나둘 몸져 눞는 사람들을 보니 돈 보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모두들 건강을 돌보기를 잊지맙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