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모처럼 따뜻한 날씨 집에만 있다 밖에나가보니 봄이 저만치 성큼 와 있다
친정 쪽으로 쑥이나 캐볼까 하고 나가보니 쑥이 벌써 늙어가고 있다
어릴때 마음으로 논뚝으로 내려다 캐려니 눈이 다 부어오르는 기분이다
이젠 쑥 캐는 것도 마음만 앞서는 것 같다
세월 앞에 장사없다고 가만히 않자 캐는것 같은데 집에오니 피곤하다
이것도 일이라고 ㅎㅎㅎㅎ
촤천역에서 열차타고 집에오니 옛 추억이 세롭다
우리 준이가 쑥이 신기한 모양이다
이걸 국 끓여 먹는다고 하니 전 안먹을래요 한다 왜 하니 풀이잔아요 하고 ㅋㅋㅋㅋ
할머니가 이렇게 많이 뜯었나고 ㅋㅋㅋㅋ
맨 아래 사진 우리 효준이가 찍었는데 잘 찍었죠 ㅋㅋㅋ
모두 인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