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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갈멧길을 걷다

봉 선 화 2015. 1. 20. 21:38

 

 

 

 

 

 

 

 

 

 

 

 

 

 

 

 

금요일 병원에서 기쁜 소식을 듣고 토요일 가덕도 가자는 친구의 권유에 그러자 대답을 했다

두달 가까이 춥고 감기에 기침에 또 병원 검사에 집에만 있다

과연 걸을 수있을까 혹시 친구들 한테 페는 끼치지 않을까 고심하다 길을 나섯다

10시에 하단역 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집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도착한  

8 명의 친구들,

버스를 타고 따뜻한 창밖의 모습이 꼭 봄인것 같다  

대항 마을이란 곳에서 내려 갈멧길로 들어서니 옷이 두껍다 생각...

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오늘 고생좀 할것 같다  

 

굽이 굽이 돌아나오는 길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아침에 간단히 걷는줄 알고 먹는둥 마는둥 과일도 하나없이 걷다보니 허기가 진다

12시 가까이 되니 모두 배가 고픈가 끝이 어딘가 물어보니 아직이라니,

산길에 먹을 곳이 없다

3 시간 30분 가덕도 부근에 도착해도 가게도 하나도 없고 , 

또 마을 버스를 30 분 기다려야 한단다 ㅎㅎㅎ

4 시가 가까워 오니 모두 배가 고프니 그냥 무덤덤 .... 

그래도 무사히 걸었다는 안도에 빨리 밥집을 가잔다

 

의논 끝에 기왕에 늣었으니 용원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자로 .....

또 버스를 타고 40 분 가까이 타고와 회덥밥을 시켜 먹으니 꿀맛이다

용원에는 생다구가 많이 잡히기로 소문난 곳,

갈때는 생대구를 한마리식 싸오자 했건만 날은 어둡고 밥을 먹고 나니 발거름이 천근이다

무사히 집에오니 저녁 9시 영감이 왜 그리 늣었냐고 ㅋㅋ 

대구는 못싸고 생굴 1 키로,  바지락, 김 , 굴을 씻어 소주한상 차려주고 누웠다

오늘까지 장단지 알통이 풀리지 않는다

모르고 갔는데 부산 인근에서 3 번째 안에 드는 긴 코스라내 ....

지나고 보니 추억인되 배고프니 짜증만 내고 왔나싶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