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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봉 선 화 2024. 4. 4. 15:03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 가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처온다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