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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춘분절의 폭설

봉 선 화 2018. 3. 22. 13:28

모처름 반가운 눈소식에 금정산 산행길에 나섰다

범어사 지하철역에서 일행을 만나 둘이서 폭설로 차량통행이 금지된 산행길을 눈보라를

맞으며 발목까지 쌓인눈길을 따라  범어사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노송이 눈의 무게에 힘겨운듯심하게 휘어지고


갖피어난 홍매를 뒤덮은 눈송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못한 노송이 우직근하며 큰소리를내며 넘어지고 산문을 나서든 방문객은 급히몸을 피하는순간


범어사 산문입구의 노송이 눈의 무게에 못이겨 부러져 길을막고

폭설로 인하여 산행이 위험하다고 등산로 입구에서 스님이 산행을 만류하여 고담봉은 내일 오르기로하고

계곡의 바위마다 눈모자를 쓰고


눈덥힌 범어사전경



눈덥힌 금간계단

홍매는 눈 솜사탕을 뒤집어쓴  멎진 설중매가 되고

공양간으로 향하는 스님들을 뒤로하고 서둘러 하산


금정산 산행길에서

 


출처 : 아름다운 60대
글쓴이 : 맥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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