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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여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 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 같이 보드랍다 산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춥다고 집에서 하는 운동기구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4.05.12

늣은 봄날

오빠 내외와 점심먹기로 약속했는데 질녀가 점심 후 경주로 모시겠단다 . 우리야 백수들이니 고마울수밖에 ᆢ 언양 에서 도다리 쑥국에 생선 구이 정식을 먹고 마침 언양 장날이라 오빠는 농기구 구입할께 있다고 둘러 떡 방앗간에서 중간 먹을 쑥떡도 싸왔다 . 이제 경주로 출발이다 ᆢ 얼마 만인지도 모르겠다 . 야산에 푸른 신록도 반갑고 길 중간 피여있는 겹 벚꽃을 보면서 가는 길 첨성대도 내려 둘러보고 멀리 오능도 보인다 ᆢ 이때 쯤 친정인 친구와 보문 단지로 나들이 한지가 10 년은 됬을줄 ᆢ 그때는 걸어서 석굴암까지 갔다오면서 다음에 남산을 한바퀴 둘러보자 한말이 지금도 생생하것만 친구나 나나 헛 말이 되고 말았다 ㅋㅋ 불국사로 돌아가니 겹 벚꽃이 만발이다 시기를 너무 잘맞춰왔다 ᆢ 오늘은 주말이라 많은 사..

카테고리 없음 2024.04.20

총선 투표장으로

투표 하러 가자니 컴에서 바둑을 두며 가고 싶은 기색이 없다 ᆢ 우리 생전 몆번이나 할까 하고 . 두표하고 맛난 점심 이나 먹고 오자 구슬러 투표장으로 가니 긴 줄이 투표 열기를 더한다 ᆢ 한표 행사를 하고 영감이 좋아하는 회전스시 집으로 ᆢ 휴일이라 식당이나 거리에 정말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나왔다 ᆢ 맛난 점심을 하고 구남로에서 젊으니 대열에 우리도 걷고 쉬며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맛난 점심

카테고리 없음 2024.04.15

추운 겨울 나에게도 혹독했다 몸쌀감기가 떨어지질 않고 또 다른 병을 달고 온다 ᆢ 이름도 생소한 부비동염 ᆢ 두 달 동안 춥다고 동내병원에서 치료를 시작 ᆢ 제발을 반복하다 결국 백병원에서 시티 찍고 염증이 심하다며 이주약을 처방해 줘 먹기 시작 ᆢ 두 달 동안 왼쪽 코가 막히고 후비동으로 넘어가던 고약한 냄새. 밥맛도 냄새도 잘못 맡던 내 코가 5 일약으로 뻥 뚫리면서 두코로 숨 쉴 수 있다. 오늘 진료로 많이 좋아졌다며 다시 이주 처방으로 희망을 준다 역시 큰 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으로 다스려야 하는 걸. 이주 후 또 한 번 시티를 찍어 보자고 한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약 처방받고 친구 만나고 모처럼 운동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다 ᆢ 산소 의료기 ᆢ 호흡곤란이 왔을 때 쓰라고 공단에서 보내 준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3.29

오랜만의 외출

오빠 내외와 점심을 하기로 기장에서 만나기로 횟집에서 기다리는데 큰 질녀가 부모님 태워 같이 동석했다 . 이제 건강 확인하는 자리로 식사하며 질녀가 장안사로 단풍구경 가잔다. 몆년만에 둘러보니 아직 단풍이 곱지 않다 . 차한잔 하자며 질녀가 임랑 바갓가 고 박태준 기념관으로 안내한다 ᆢ 포항제철 초대 회장으로 많은 없적을 남기신 우리 옛 동래군의 자랑이신분. 처녀때 회장님 자택에서 차 한잔하며 놀다온 기억도 있는데 ᆢ 바닷가로 한바퀴둘러 오빠 내외분은 친정에 내려주려고 들리니 쌀과 .배추.무우. 고추가루.또 질녀가 배즙을 한상자 넣어준다 . 하루 지나 배추세포기로 반김장 하루 . 다음날 무무 15 개로 나누어 동치미와 깍뚜기도 담구고 보니 올겨울 준비가 반 농사는 했는거 같다 . 기장시장 상가에둘러 불로..

카테고리 없음 2023.11.25

ㄷ부산 불꽃축제

부산 불꽃축제가 포근한 날씨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1 회 부터 꾸준히도 다녔건만 코로나로 중단됬다 3 년만에 축제를 현장이 아닌 집에서 유투브로 본다 . 얼마나 좋은 세상에 살고있나 ㅋ 호주 딸에게 톡을 하니 나도 여기서 잘보고 있어요 한다 . 방안에서 찍은 사진이나마 기록겸 같이 보려고 올려 봅니다. 오늘은 노래 교실 다녀와 또 연습 ㅋㅋ 어제와 다른 오늘 날씨 . 이제 추운 날이 연속 이겠죠 ᆢ 김장이나 조금하면 올 겨울 준비는 끝내야죠 ㅎㅎ 2 일 딸애를 서울가는 버스로 보내고 돌아 서려니 유난히 마음이 섭섭 할까. 몸이 아프니 마음 까지도 약해진다 ᆢ 다잡아 잘먹고 내년에 또 만나기로 해야지 ᆢ 딸이 준비해준 겨울 살이 잘 찾아먹고 힘내 라니 고맙죠 ㅎㅎ 모두 건강이나 조심하고 이 겨울 잘 이겨 ..

카테고리 없음 2023.11.07

제주 여행

올해 어버이날 아이들이 제주 여행을 주선해주어 4 박5 일 다녀왔다 ᆢ 노인들이라 힘든곳은 못가고 . 편안한 곳 맛집으로 다니는 곳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힘든 나도 즐겁게 여행하고 왔다 ᆢ 또 언제 여행을 생각할수 있을까 . 모처럼 큰 마음으로 미국여행을 준비한 아이들도 중간 마침표를 못찍고 경비만 날리고 왔다 . 이제 몸이 회복하면 가까운 곳이라도 가볼까 생각중이지만 잘 될까 ? 딸이 또 잊어버릴까 연습해 보라고 한다 ㅋㅋㅋ 다음에 또 올릴께요 ᆢ

카테고리 없음 2023.11.01